울산시, 내년도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3000억원 규모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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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정종우 기자
입력 2023-12-1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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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산시]
울산시는 내년도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올해 대비 1000억원 증액된 3000억원 규모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올해 지원대 총 2000억원 대비 50% 늘어난 금액으로 중소기업에 2200억원, 소상공인에 800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울산시는 경영안정자금의 규모 확대 이외에도 기업당 융자한도를 중소기업 4억원에서 5억원으로, 소상공인 6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상향하고 협약은행에 이자율을 추가 인하하도록 권고했다.

특히 올해 경영안정자금에는 경영지원을 위한 공장 설립 및 기계 구입 등에 필요한 '시설자금'이 신설돼 지역내 시설 투자 확대를 지원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지역 중소기업 대다수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전속적, 중층적 거래 형태의 구조"라며 "타 시·도 중소기업과 비교해 운전자금 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나 최근 고금리 현상으로 자금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현장 상황을 적극 반영해 경영안정자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중소기업의 육성 발전을 위한 자금 확보를 목표로 조성한 중소기업육성기금의 규모를 오는 2026년까지 1000억원(현재 600억원) 규모로 확대, 조성해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정책 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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