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벳이 보유하고 있는 반려동물 진단키트는 약 100여 가지 적응증 검사가 가능하다. 이번에 허가를 취득한 '고양이 위장염 병원체 진단키트'로 인해 국내 품목 허가 키트는 6종(적응증 19종)이며, 수출 허가 받은 키트는 12종(적응증 48종)으로 확장됐다.
고양이의 위장염은 고양이의 위장관에 염증이 발생해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원인에 따라 증상과 치료 방법도 다양하다. 고양이 위장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되는데 발병 후 2주 이상 경과하면 만성 위장염이 될 수 있어 빠른 진단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문명진 케어벳 대표이사는 "케어벳이 지난해부터 임상 및 허가를 진행하며 노력해온 결실을 올해 맺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내년 중 병원체 진단 30종 이상 허가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향후 유전병 예측과 장, 구강 내 미생물 검사키트 개발 및 보급을 통한 반려동물 라이프사이클 헬스케어 서비스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시스템은 지난 10월 31일 사업 다각화에 따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관계사인 케어벳의 대여금 출자전환 및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취득으로 55.5%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케어벳은 진시스템의 관계사에서 자회사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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