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주목된다.
13일 시에 따르면 올해 57곳(주택 37·건물 20)에 이어 내년도에는 51곳(주택 40·건물 11)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의 설비를 설치하는 데 소요되는 시민 비용을 에너지원별로 82~90% 보조할 수 있게 됐다.
내년도 융복합지원사업 대상지는 신재생에너지원별로 태양광 46곳, 태양열 1곳, 지열 4곳이다.
설치에 드는 총비용은 9억7994만원(국비 4억6093만원, 시비 3억6636만원, 시민 자부담 1억5265만원)이다.
가장 수요가 많은 597만원의 3㎾급 태양광 발전설비의 경우 자부담금 107만원(18%)에 설치할 수 있다.
3㎾급 태양광 발전설비는 월평균 315㎾h의 전력을 생산해 월 400㎾h 전기를 사용하는 가구의 경우 월 6만원씩, 연간 72만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다.
시는 올해 태양광 51곳, 지열 6곳의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추진 중이며, 소요 비용은 총 13억9746만원(국비 6억7172만원, 시비 5억6955만원, 시민 자부담 1억5619만원)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사업 분량까지 설치 완료하면 태양광, 지열, 태양열 설비에서 연간 석유 290t을 완전히 연소해 얻을 수 있는 에너지양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면서 “시민들도 전기, 냉·난방 요금을 절감해 가계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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