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은 구자학 선대회장의 회고록 ‘최초는 두렵지 않다’를 펴냈다고 13일 밝혔다.
저자는 구자학 선대회장의 막내 딸인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다.
구 부회장은 서문을 통해 “아버지의 기록을 찾고 정리하면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면서 "이제야 비로소 아버지의 길을 따라 걷고 있음을 알게 됐다. 생전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더 많은 기록을 챙겼더라면 의미있는 한국 경제사의 기록이 등장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선대회장은 럭키(現 LG화학) 사장이던 1981년 당시에는 없던 잇몸 질환 예방 페리오 치약을 개발했으며, 1983년 국내 최초로 플라스틱 PBT를 만들어 한국 화학산업의 일대 전기를 마련했다. 1984년에는 한국 기업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했다. 1989년 금성일렉트론(현 LG반도체)에서는 세계 최초로 램버스 D램 반도체를 개발했다. 2000년 아워홈을 창립한 이후에도 수많은 최초를 만들어냈다. 아워홈은 업계 최초로 ‘센트럴 키친’을 설립해 한식 양념 산업을 개척했다. 2010년 중국에서 단체 급식사업을 시작하며 업계 최초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구 선대회장의 회고록은 교보문고, YES24 등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입 가능하며, 향후 전국 공공 도서관에서도 열람 가능하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대한민국 역사의 산 증인 구자학 회장의 일대기를 담은 회고록을 출간했다”며 “직원들을 누구보다 아끼고 격의없이 소통했던 고인을 추억하고 기록할 수 있게 돼 뜻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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