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통계포털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국내 장애인은 265만2000여 명으로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으며, 재난으로부터 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정책적‧제도적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소방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장애인 안전교육 사업 시 필요한 안전강사 양성을 지원하고,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장애인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각종 연구·조사 등 상호 교류 협력에 힘쓰기로 했다.
또한 재난 발생 시 장애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장애인 본인 스스로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조력자 대상 교육 콘텐츠를 제작·보강하여 관련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장애인 안전교육을 위한 교육 지원, 콘텐츠 공유‧제작 △장애인 재난 안전을 위한 연구·조사 △장애인 인식 교육 개선, 강사 양성 교육 사업 추진 시 정책자문 및 강사 지원 △기타 상호 기관 협력이 필요한 사항 등이다.
이날 소방청과 각 협력기관은 장애인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동목적 달성을 위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맞춤형 교육 확대 취지에 공감하고, 안전과 관련된 교육과정 편성과 정책적 건의사항 등 전반적 사항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피난에 제약이 많은 장애인은 재난 발생 시 더욱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당사자 및 조력자의 재난예방·대응을 위한 소방안전교육이 절실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재난 발생 시 장애인 피해를 최대한 줄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경혜 한국장애인개발원장도 "앞으로도 소방청과 지속적인 소통 및 협력을 통해 장애인 안전교육 강화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으며, 소방청과 한국장애인개발원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역시 "장애인 안전교육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이 체결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장애인이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공단차원에서 할 수 있는 한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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