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현 대표가 KB증권 대표이사직을 연임하는 가운데 이홍구 현 WM영업총괄본부장이 함께 신임 KB증권 대표이사에 오를 전망이다.
KB금융지주는 14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개최했다. 대추위는 KB증권(IB부분)의 김성현 현 대표이사를 재선임후보로 추천했다. 또한, WM부분에 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 부사장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관심이 쏠린 부문은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중징계받은 박정림 KB증권 대표의 후임 인선이었다. 회사는 박 대표와 함께 WM부문을 오랫동안 이끌었던 이 부사장을 선택했다.
이 부사장은 1965년생으로 심인고등학교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거쳐 KB투자증권 HR팀장과 목동PB센터장을 맡았다. 이후 WM사업본부장 상무보, PB고객본부장 상무, 강남지역본부장 상무, WM총괄본부장 전무를 맡았다.
한편, KB자산운용에는 김영성 KB자산운용 연금&유가증권부문 전무가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올랐다.
김 전무는 삼성자산운용과 공무원연금공단을 거쳐 2016년 KB자산운용 글로벌전략운용본부장 상무보로 KB자산운용에 합류했다. 이어 글로벌운용본부장 상무보, 글로벌운용본부장 상무, 연금&유가증궈부문장 전무를 맡았다.
추천된 후보는 이달 중 해당 계열사의 대표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 및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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