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미일 미사일 정보 공유 반발에…통일부 "적반하장식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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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3-12-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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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화·협력의 길로 나와야 할 것"

통일부 청사 사진연합뉴스
통일부 청사.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14일 북한이 한·미·일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비난하는 것과 관련해 "적반하장식 태도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의 정당한 안보협력을 적반하장식으로 비난하는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북한은 불법적 핵·미사일 개발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며 무모한 도발을 일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당국자는 "북한은 이제라도 도발과 위협의 잘못된 길 벗어나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조선중앙통신에 이어 노동신문에서 지속적으로 남측을 비난하는 보도를 하는 것에서는 "대남 비난이 노동신문에서 상당히 줄어들었다가 다시 등장하고 있다"며 "북한이 그동안 대남과 거리두기하다가 다시 노동신문을 이용해 비난하는 것이 늘어난 것으로 볼 때 내부적으로 또 다른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북한 내부에서 남한사회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해야 하는 내부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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