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시행되는 '공공데이터 품질인증' 제도는 공공데이터 품질 관리체계와 보유 데이터베이스(DB) 전반의 품질이 일정한 기준에 적합한지 점검하여 행안부가 우수기관에 품질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올해 품질인증에는 공정거래위원회, 관세청, 국립생태원을 포함해 51개 기관이 참여하였으며, 심사 결과에 따라 최우수 등급 12개, 우수 등급 11개, 총 23개 기관을 공공데이터 품질인증 획득기관으로 선정하고 인증을 부여했다. 인증기간은 1년이다.
행안부는 품질인증을 통해 기관에서는 품질인증 획득을 위한 자율적인 노력으로 공공데이터 품질수준을 높이고, 국민은 보다 높은 품질의 데이터를 믿고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품질인증서를 받은 기관의 사례를 살펴보면 관세청은 수출입 통관·물류 데이터를 개방하여 통관과정에서 발생하는 관세 처리 등 국민 생활의 편의를 높인 공로가 높게 평가됐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등 교통정보 데이터를 제공하여 국민 생활의 편의를 높였고 조직, 대상, 절차 등 품질관리체계를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는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시설물 점검진단 등의 데이터를 개방했고, 내부 시설물 점검 등에 데이터가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사전 수요조사, 데이터 활용 설명회 등을 개최하여 데이터 활용을 위해 자체적으로 노력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서보람 디지털정부실장은 "공공데이터 품질인증을 통해 고품질의 데이터 생산뿐 아니라 제공과 활용까지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디지털플랫폼정부에서 국민과 기업이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국민의 편익을 증진시키는 데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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