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기준금리 4.5%로 동결…내년 물가전망 2.7%로 하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가림 기자
입력 2023-12-14 22:4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유럽중앙은행(ECB)이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 등 주요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이사회에서 기준금리는 연 4.5%로 수신금리와 한계 대출금리는 각각 연 4.0%, 연 4.75%로 동결했다. 

ECB는 지난해 7월부터 10회 연속으로 금리를 올리다가 지난 10월 처음 동결한 데 이어 이번에도 그대로 유지했다. 내년도 물가전망도 2.7%로 하향했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이 줄어들었다. 유로존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잠정치는 2.4% 상승을 기록하는 등 시장 전망(2.7%)을 밑돌고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럽 주요 국가의 경제가 위축된 점도 기준금리 동결의 요인으로 꼽힌다. 영국의 10월 국내총생산은 전분기 대비 -0.3% 성장으로 시장 전망(0.0%)을 크게 하회했다. 유로존의 주요 국가도 경기 위축을 겪고 있다. 지난 3분기 독일의 GDP는 전분기 대비 0.1% 감소하며 역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 프랑스 GDP도 전분기 대비 -0.1%를 나타냈다.  
 
epa11028555 The Bank of England in London Britain 14 December 2023 The Bank of England is set to announce interest rates decision expected to hold rates at 525 percent a fifteen year high  EPAANDY RAIN2023-12-14 204113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undefined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