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 등 연예인의 마약 투약 혐의와 연루된 강남 유흥업소 여실장이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15일 오전 인천지법 형사10단독(현선혜 판사)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과 대마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유흥업소 여실장 A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A씨는 지난 3월 23일부터 8월 19일까지 서울 자택에서 방송인 출신 작곡가 정다은 등과 필로폰을 투약하고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한 현직 의사로부터 건네받은 마약을 이선균에게 전달한 의혹도 받는다.
이날 오전에 A씨 측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증거도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A씨는 이선균을 공갈 협박해 3억5000만원을 뜯어내 고소를 당했다. 현재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중인 이씨는 "A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고 있다.
다만 A씨는 자신도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인물 B씨에게 협박을 당해 이선균을 협박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B씨의 신원은 약 2개월간 파악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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