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속에 상승 마감했다. 다만 개인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 상승폭이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38포인트(0.76%) 오른 2563.56에 마감했다. 개인은 1조1368억원 순매도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97억원, 2984억원 순매수했다.
시총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2.41%) △현대차(4.33%) △POSCO홀딩스(4.12%) △NAVER(1.35%) △기아(2.41%) △LG화학(6.25%) 등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삼성전자우(-1.00%)는 약세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코스피는 대형주 중심 상승세를 유지했다”면서도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기대감이 축소되며 개인 매물 출회가 확대돼 지수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28포인트(0.27%) 내린 838.31에 장을 종료했다. 개인은 999억원 순매도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9억원, 216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5.57%) △HLB(7.66%) △레인보우로보틱스(2.03%)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5.60%) △HPSP(-5.34%) △알테오젠(-2.31%) △셀트리온제약(-3.83%)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김 연구원은 “이차전지를 제외한 반도체, 인터넷 업종 전반에 낙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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