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크 나와프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군주(에미르)가 향년 86세로 사망했다고 쿠웨이트 국영 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쿠웨이트 왕실은 성명을 통해 "쿠웨이트 국민과 아랍 및 이슬람 국가 그리고 전 세계 우호 시민은 큰 비통함 속에 셰이크 나와프 알아흐마다 알자베르 알사바 전하의 사망을 애도한다"고 밝혔다.
쿠웨이트 왕실은 셰이크 나와프 군주의 사망 원인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쿠웨이트 국영 뉴스 통신사는 그가 지난달 29일 긴급한 건강상의 문제로 입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1937년에 태어난 셰이크 나와프 국왕은 25세 때인 1962년, 하왈리주 지사직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78년부터 1988년까지 내무부 장관, 이후엔 국방부 장관으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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