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2회차를 맞이하는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은 작년 9월 발표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후속 조치로 열린 행사다. 민간과 공공에서 이뤄지는 디지털 분야 창업경진대회 우승자들이 참가해 최고의 디지털 혁신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왕중왕전 대회다.
올해 챔피언십은 전년 대비 지역 디지털 경진대회를 연계하는 등 규모를 확대했다. 정부·공공기관 디지털 경진대회 우승자 14팀, 민간 창업경진대회 우승자 10팀, 권역별(충청·동북·동남·호남) 지역 디지털 경진대회 우승자 4팀 등 총 28개 팀이 참가했다. 또 아세안 경진대회에서 우승한 3팀이 참여하는 글로벌 세션과 기조 강연을 추가했고, 챔피언십 수상팀에 대한 후속지원도 더욱 강화했다.
최종 결선에 진출한 7개 팀은 생중계로 진행된 결선 무대에서 대회를 치뤘다. 결선 심사위원으로는 박기호 엘비인베스트먼트 대표, 정회훈 KAIST 청년창업 투자지주 대표, 송은강 캡스톤 파트너스 대표, 리처드 송 알토스벤처스 파트너, 이혜민 핀다 대표 등 국내 유명 디지털 기업·벤처투자사 대표가 참여했다.
결선 진출팀들의 발표 이후에는 글로벌 협업툴을 개발해 전 세계 4만여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디지털 혁신기업인 스윗테크놀로지스의 이주환 창업자가 '스타트업 패러다임의 변화, 그리고 실리콘밸리의 지금'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이 창업자는 해외진출을 꿈꾸고 있는 챔피언십 참가팀에게 실리콘밸리에서의 창업 경험·성공 전략 등을 공유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차관은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세상에 혁신을 불어넣고 있는 창업가들에게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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