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8일 남측을 향해 "계속 시끄럽게 짖어대다가는 마른하늘에서 날벼락을 맞을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북한의 도발에 응징해야 한다'는 한국군 수뇌부의 발언을 "뒤가 켕겨 부리는 허세성 객기"로 치부하며 "겁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는다"고 비아냥거렸다.
이어 남측이 "미국 상전과 야합하여 전시연합특수작전훈련, 연합과학화전투훈련을 벌려놓는 등 이 해가 저물어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반공화국 대결소동에 광란적으로 매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역적패당의 사대 매국적이고 무책임한 망동으로 지금 조선반도 지역에 일촉즉발의 긴장 상태가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김정일 사망 12주기인 지난 17일 심야에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했고, 18일 오전 동해상으로 장거리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하며 이틀 연속 무력 도발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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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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