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과 싸우자는 것...경제·외교 전문가 등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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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현 기자
입력 2023-12-1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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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승리보다 경제 살리는 게 중요"

  • "국가적 비전 가지고 정책적인 내용 소화할 수 있어야"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사진시공사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사진=시공사]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18일 “이제 문제는 경제”라며 “(여당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세우면 이건 국민들하고 맨날 싸우자는 얘기냐”라고 비판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벌써 국민의힘은 대통령 선거 이기고 나서 두 번이나 비대위원장을 바꿨다”며 “지금은 경제나 외교 문제에서 유능하고 국가를 안정적으로 끌고 갈 여당다운 그런 비대위원장이 필요한 시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내년에 전 세계 40개국에 선거가 있어 빅체인지(대변화)가 일어난다”면서 “이때 여태까지 보여왔던 외교 불안정성을 넘어 안정감 있는 메시지를 내는 진영이 필요하고, 여당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사람이 비대위원장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사무총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지역구에 출마해서 겸손하게 평가를 받아봐야 된다”고 제안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이 인사실패인데, 이건 인사추천이든 검증이든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라며 “인사검증의 강력한 당사자가 한 장관이지 않나. 그러면 여야가 비슷비슷한 지지도를 가진 곳에서 국민의 평가를 한번 받아보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사의를 표명한 이 사무총장은 한동훈 장관과 대결 구도를 묻는 질문에는 선을 그었다. 내년 총선에서 서울 종로 등에 출마를 검토 중인 이 사무총장은 '한 장관과 지역구에서 겨뤄보고 싶으냐는 질문에 “글쎄”라며 “내 문제는 공직이 끝난 다음에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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