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보다 400명 확대된 1만 5574명의 저소득 취약 어르신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비스 제공을 담당하는 전담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 인력도 93명 확대된 1099명을 투입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2024년에는 신체활동 제한으로 중점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의 서비스 제공시간을 기존 월 16시간 이상에서 월 20시간 이상으로 확대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꼭 필요한 가사·이동지원 등 돌봄서비스 제공을 강화한다.
노인 맞춤돌봄서비스는 돌봄이 필요한 취약 노인을 대상으로 △안전지원(방문, 전화, 말벗) △사회참여(사회관계 향상 프로그램, 평생교육) △생활교육(신체 및 정신건강분야 생활교육) △일상생활 지원(이동활동 지원, 가사지원) △연계서비스(생활, 주거, 건강 등 연계) 등 개인별 욕구중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서비스다.
또한, 사회적 고립과 우울 위험이 높은 노인을 발굴, 개인별 상담과 맞춤형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단절된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고 노인 고독사 및 자살 예방을 돕는다.
특히, 인천시는 서비스 대상자 중 안전확인이 필요한 독거노인에게 동작감지 등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부착된 안심폰을 제공해 돌봄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지원 중으로 사람중심 돌봄관리와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한 돌봄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서비스 추진에 따른 고독사 예방 효과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지난 10월 서비스 대상자인 신흥동 거주 홀몸 어르신(만 89세)의 경우 사물인터넷(IoT) 동작감지 반응이 한참 경과했음을 파악한 생활지원사가 사고가 발생했음을 감지, 즉시 가정에 방문해 의식을 잃고 쓰러져 계신 어르신을 발견해 구조했다.
또 지난달 17일 석남동 거주 홀몸 어르신(만71세)의 경우 갑작스런 각혈증상과 통증으로 안심폰 119 긴급호출 서비스를 이용해 담당 생활지원사가 119대원과 함께 어르신을 병원 이송했다.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수행기관의 노력도 빛났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2023년 취약노인보호사업 공모전'에서 전국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 총 665개소 중 94개소가 응모한 프로그램 분야에서 부평구 노인복지관이 최우수상, 서구 검단노인복지관이 우수상, 가좌노인문화센터와 계양푸른빛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가 각각 장려상에 선정됐다.
김지영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노인맞춤돌봄서비스가 든든한 친구가 되길 바라며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 적시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주민들의 관심과 홍보를 부탁드린다”면서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고독감을 경감시키고 복지사각지대 없는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안내, 신청 방법, 신청 서류 등 자세한 정보는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 보건복지상담센터(국번 없이 129) 또는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 깃대종 주요 서식지 5개소에 해설안내판 설치
인천광역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를 위해 인천 깃대종 주요 서식지 5개소에 해설안내판을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인천시는 깃대종 주요 서식지 중 생태적 가치가 있고 시민 이용이 많은 곳에 깃대종 해설안내판을 설치해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그 서식지를 보호하고 인천의 생태가치를 홍보하고자 안내판을 설치했다.
앞서 ‘인천 깃대종 서식지 조사 및 보전대책 수립 용역’에서 제시한 주요 서식지를 지난 8월부터 인천환경운동연합과 현장조사했다.
안내판에는 깃대종의 의미, 생태적 특성, 인천 내 관찰지역, 유의사항 등을 담았으며 깃대종 영상을 볼 수 있도록 QR코드도 제작해 부착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맺은 생물다양성 협의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깃대종 해설안내판 설치 사업을 계획했으며 지난해에는 저어새생태학습관에 마사토길과 화단을 조성해 시민 탐조 활동을 지원했다.
김철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인천 생태가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관내 기업 및 환경단체와 협업을 강화해 생태도시 구축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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