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한파로 전국에 동파사고 134건 발생...한랭질환자 6명 발생, 지방도로 5곳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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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규홍 기자
입력 2023-12-1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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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기 운항 정상 복구...청주공항 체류객 17일 전원 비행기 탑승 완료

  • 설악산, 월출산 등 6개 공원 58개 탐방로 산행 금지

  • 소방청, 총 578건 소방 활동...행안부, 대설특보 17일 오후 11시 해제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가 해제된 17일 오전 광주 북구 광주역 철로와 인근 주택가에 눈이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가 해제된 17일 오전 광주 북구 광주역 철로와 인근 주택가에 눈이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주말 전국에 대설·한파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계량기 동파 사고가 전국적으로 134건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지역별로 발생한 계량기 동파 사고가 서울 114건, 경기 20건 등이라고 밝혔고 이 중 98건이 복구가 완료됐다고 전했다. 

또 중대본은 한파 등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지만, 한랭 질환자가 지난 16일 기준 인천 2명, 서울·경기·충북·충남 1명씩 등 총 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도로 등 통제 상황으로는 지방도 5곳(전남 2, 제주 3)의 교통이 통제됐고, 여객선은 포항-사동 간 1개 항로의 뱃길이 막혔다.

전날까지 강풍과 폭설로 차질을 빚었던 항공기 운항도 이날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중대본은 활주로 결빙으로 항공기 운행이 지연돼 청주공항에 발이 묶였던 386명의 체류객들이 전날 오후 2시 37분 비행기 탑승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립공원은 설악산과 월출산 등 6개 공원·58개 탐방로가 산행이 금지됐다.

소방청은 인명구조 6건(6명), 구급 112건(107명), 생활안전 459건, 배수지원 1곳 등 총 578건의 소방 활동을 벌였다.

행안부는 전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를 전날 오후 11시를 기해 모두 해제했다. 이어 18일 오전 9시부로 대설 위기경보도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했다. 이에 따라 중대본도 비상근무 1단계를 해제했다.

다만 중부지방과 충청·경북 등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한파 특보는 여전히 발효 중이다. 한파 경보가 내린 지역은 경기·강원·충북·경북이고, 한파주의보는 서울·대구·인천·대전·충남·전북·경북 등에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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