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가 어린이 교통사고 감소를 목표로 추진하는 ‘어린이보호구역 보행자 안전시스템’ 구축에 앞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갖는다.
시에 따르면, 20일 오후 철산도서관 내 강당에서 사업 대상 초등학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어린이보호구역 보행자 안전시스템에 대한 의견을 수렴, 최적의 설치 위치를 선정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앞서 관내 초등학교 스쿨존 25개소 가운데 운전자 가시 반경, 초등학교 의견 등을 조사해 우선 설치가 필요한 15곳을 선정했다.
이 시스템은 보행자와 운전자에게 보행자 정보, 차량 정보, 안전 정보 등을 스마트 전광판으로 전달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보행자와 운전자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CCTV가 감지한 정보를 토대로 스쿨존 진입로에 설치된 전용 스마트 전광판에 다양한 안전 정보를 표출한다.
‘차량 속도 감속 안전운전’, ‘등교 시간입니다. 주의 운전’, ‘보행자 주의’, ‘감속 운전’ 등 경고 문구를 비롯해 차량 진입 여부, 차량 속도, 보행자 상황 등의 정보를 통해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유도한다.
시스템 도입 대상은 광성초, 광명남초, 광명북초, 광명서초, 광문초, 광일초, 구름산초, 빛가온초, 서면초, 철산초, 충현초, 하안남초, 하안북초, 하안초, 하일초등학교 스쿨존이다.
이 가운데 광명남초, 광명북초, 광일초, 구름산초, 철산초, 하일초등학교 등 6곳에는 ‘보행자 안전 자동신호연장 시스템’ 추가 도입을 검토 중이다.
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대상 학교 스쿨존 내 설치 위치를 확정하고, 내년 초 시스템 구축과 시설물 설치를 마치고 5월께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한편 박승원 시장은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에 대한 시민 요구가 높다”며 “어린이와 교통약자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유도할 수 있도록 보행안전시스템을 신속하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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