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 길이 차량지붕텐트' 달리던 고속버스 덮쳐…11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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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윤중국 기자
입력 2023-12-2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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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강원 원주시 지정면 월송리 광주원주고속도로 원주 방향 서원주 부근에서 고속버스에 큰 물체가 날아들어 버스가 보호 난간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사진독자제공 연합뉴스
19일 오후 강원 원주시 지정면 월송리 광주원주고속도로 원주 방향 서원주 부근에서 고속버스에 큰 물체가 날아들어 버스가 보호 난간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사진=연합뉴스]

주행 중인 고속버스로 대형 물체가 날아들어 11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19일 오후 5시 13분쯤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월송리 광주~원주고속도로 원주 방향 서원주 부근에서 고속버스에 2m가량의 루프톱 텐트가 날아들어 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기사 A씨(60)와 운전석 뒤에 타고 있던 승객 B씨(72)가 크게 다쳤고, 나머지 승객 11명 중 9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가 난 버스는 동서울에서 출발해 원주로 가던 중이었으며, 루프톱 텐트가 운전석으로 날아와 앞 유리를 뚫고 들어오면서 가드레일 추돌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고속도로 주변의 폐쇄회로 카메라 영상을 분석하는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루프톱 텐트가 어디선가 날아와서 버스 운전석 쪽으로 치고 들어온 것”이라며 “그래서 운전자랑 운전자 뒷자리에 있는 분이 중상자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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