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가 말레이시아 생산법인을 발판으로 우드펠릿 매출액을 올해 600억원을 넘겼다.
STX는 우드펠렛 매출액이 2020년 65억원에서 2022년 459억원으로 3년새 약 7배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STX는 2020년 말레이시아 우드펠릿 공장을 인수한 이후 우드펠릿의 사업 규모를 2020년 5만톤(t)에서 2021년 7만t, 2022년 16만t으로 크게 늘리며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올해에는 27만t을 트레이딩하면서 우드펠릿의 최대 매출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우드펠릿은 제재소에서 나오는 부산물 등을 톱밥과 같은 입자로 분쇄, 건조, 압축해 만드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발전소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바이오매스(Biomass)다.
특히 STX의 말레이시아산 우드펠릿은 2021년 국제산림경영인증 PEFC(Programme for the Endorsement of Forest Certification)의 CoC 인증(Chain of Custody certification)을 취득한 고품위 우드펠릿이다. 해당 인증을 거친 우드펠릿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정 받아 수익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STX 관계자는 “최근 진행한 유상증자 자금 중 약 100억원을 우드펠릿 구매자금으로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 자원 사업에 힘을 싣겠다”며 “2차전지, 친환경, 디지털 3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내년도 사업을 본격화해 수익성 창출과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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