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는 2024학년도 신입생 3675명 중 1582명(43%)를 정시로 모집한다. 원서는 내년 1월 4일 오전 10시부터 6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
선발 인원은 정원 내 일반전형 1397명, 정원 외 특별전형(농어촌학생·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185명이다. 군별로는 △일반전형 가군 340명(서울캠퍼스 203명, 글로벌캠퍼스 137명) △나군 648명(서울캠퍼스 405명, 글로벌캠퍼스 243명) △다군 409명(서울캠퍼스 100명, 글로벌캠퍼스 309명)이다.
모든 전형이 수능 성적만으로 합격자를 가린다. 일반전형은 물론 정원 외 특별전형까지 수능만 100% 반영한다. 계열에 따른 선택과목도 따로 없다. 문과 수험생이 많이 선택하는 수학 '확률과 통계'와 사회탐구 응시자도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할 수 있다.
처음 신입생을 받는 AI융합대학은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에 모두 학부를 두고, 양 캠퍼스 통합으로 운영하는 단과대다. 어문학·외국학을 인공지능과 결합해 한국외대의 강점을 살렸다. 특히 Language&AI융합학부는 자연계열로는 처음으로 서울캠퍼스에 개설돼 수시모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서울캠퍼스에는 Social Science&AI융합학부를, 글로벌캠퍼스에는 AI데이터 융합학부와 Finance&AI융합학부를 둔다.
글로벌캠퍼스에는 디지털콘텐츠학부, 투어리즘&웰니스학부, 기후변화융합학부 등 3개 학부가 더 신설됐다. 이들 학부는 각각 현대 문화 산업과 기후 변화 정책, 국제 협력을 이끄는 인재를 육성한다.
정석오 한국외대 입학처장은 "글로벌캠퍼스가 위치한 반도체 특화도시 용인시와의 관·산학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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