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작은 기술도 선하게 쓰면 세상 바꿀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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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3-12-2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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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테크포임팩트 커넥트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테크포임팩트 커넥트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작은 프로젝트로 시작했던 것들이 기술과 연결, 관계를 통해 모두의 일상이 됐다. 이처럼 작은 기술일지라도 선하게 쓰인다면 세상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카카오는 김범수 창업자 겸 카카오임팩트 초대 이사장이 경기 용인시 카카오 인공지능(AI) 캠퍼스에서 열린 '테크포임팩트 커넥트데이'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20일 밝혔다.
 
카카오임팩트는 카카오의 기업재단이다. 테크포임팩트의 올해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는 기술 인력을 비영리조직, 사회적 기업과 같은 조직과 연결하는 사회 공헌 사업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다양한 형태의 기술지원을 펼치며 방향성을 수립했다. 지난 2월 카이스트(KAIST)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9월부터 한 학기간 동안 전산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테크포임팩트 전산학 특강'을 개설했다.
 
지난 9월에는 '모두의연구소'와 기술 커뮤니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에도 나섰다. 기술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관심 있는 전문가를 혁신 프로젝트에 연결한 뒤,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시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김 창업자는 "테크포임팩트를 통해 개발자들이 기술을 통한 선한 영향력을 경험하고, 혁신가들에게는 문제 해결을 위한 여정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 프로젝트가 보다 성장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지와 응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승일 모두의연구소 대표가 테크포임팩트의 내년 방향성을 공유했다. 김 대표는 "커뮤니티 안에서 다양한 기술 지원 방식을 만들고, 그 방식이 임팩트 조직과 제대로 연결될 수 있는 경로를 설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임팩트는 내년에도 다양한 개발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술지원 트랙을 만들고, 이를 통해 임팩트 조직과의 연결을 지원할 예정이다.
 
육심나 카카오임팩트 사무국장은 "디지털 기술은 사회 혁신과 변화의 방향을 모색하는데 큰 힘이 있다는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자리였다"며 "한해 간 테크포임팩트의 가치 실현을 위해 함께 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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