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독특한 유·무형 자산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행안부,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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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규홍 기자
입력 2023-12-2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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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금융지주회사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주민, 청년 대상 지원 확대 

  • 21일 충주시 관아골 로컬브랜딩 사업현장 방문, 지역 청년 등 목소리 경청

행정안전부 사진유대길 기자
행정안전부 [사진=유대길 기자]
행정안전부가 지방의 독특한 유·무형 자산을 살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현장 맞춤형 지역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우수 사업지로 선정된 '충주시 관아골'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충주시 시내에 위치한 관아골은 올해 6월부터 원도심 내 빈집을 정비하여 지역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카페, 인형·갤러리공방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골목투어와 골목에서 열리는 독특한 골목마켓(담장마켓) 등을 통해 경험하고 싶은 골목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 같은 충주시의 노력에 힘입어 관아골은 주민과 창업가로 이루어진 창조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생생한 창업 노하우와 정착 경험을 전수하는 창업캠프등이 조성돼 창업·정착이 활성화되며 쇠락한 원도심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 결과 월 평균 방문자수는 지난해 9월 2000명에서 올해 9월 3000명으로 증가했고, 카페, 감성 숙소(Stay) 등이 새로 문을 여는 등 지역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는 청년들의 창업과 정착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날 관아골에서 열린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공유회'에서는 지난 6월 사업 착수 후 추진된 관아골의 '창조 커뮤니티 실험지구', 장수군의 '트레일빌리지', 청도군의 '귀촌의 고수, 여가 청도' 등 10개 사업의 추진성과와 향후계획이 발표됐다.
 
이 장관은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지역만의 개성과 특색을 살릴 수 있도록 매력적인 지역자원에 기반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행안부도 지역 현장과 소통하면서 현장에 맞는 지역활성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행안부는 신한금융지주회사와 로컬브랜딩 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신한금융지주회사는 내년부터 3년간 연 2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로컬브랜딩 사업지역 내 소상공인과 청년창업가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료 등에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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