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에 마약 공급한 성형외과 의사 구속 "증거 인멸 우려"

[사진=연합뉴스]

배우 이선균에게 마약을 공급한 성형외과 의사가 결국 구속됐다.

20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성형외과 의사 A씨를 구속했다.

이날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김성수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강남 유흥업소 실장 B씨를 통해 이선균 등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당시 법원은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한 바 있다. 

이에 경찰은 A씨를 다시 소환해 보완 수사를 했고, A씨 본인의 마약 투약 혐의도 영장에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한 언론사가 주최한 건강 분야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