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하츠 논란·美 100만대 리콜에 도요타 주가 5.6%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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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12-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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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국토교통성, 다이하츠 오사카 본사 급습

사진AP 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21일 일본 증시에서 도요타자동차 주가가 장중 5.6%나 급락했다. 이는 18개월 만의 최대 일간 하락 폭이다. 자회사 다이하츠의 안전 스캔들과 미국 100만대 리콜 사태가 도요타 주가를 짓눌렀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요타 주가는 이날 오전 장중 5.6%나 폭락한 후 손실분을 줄이며 오전 11시 기준으로 3%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아침 일본 국토교통성이 다이하츠 오사카 본사를 급습한 가운데 도요타 주가는 무서운 속도로 밀렸다. 다이하츠는 1989년부터 충돌 안전 테스트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생산하는 64개 모델 전체에서 안전 문제가 발견돼, 모든 차량의 출하가 중단됐다. 

이번 스캔들은 일본의 자동차 산업 전체에 파문을 일으킬 수 있다. 도요타의 완전 자회사인 다이하츠는 도요타, 마쯔다, 스바루 등을 포함한 주요 자동차 회사들에 부품을 공급해 왔다.

특히 도요타는 지난해 주요 계열사인 히노 자동차의 배기가스 배출 데이터 위조가 드러난 데 이어 올해 다이하츠 문제까지 불거져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아울러 도요타자동차가 이날 조수석 에어백 결함으로 미국에서 약 100만대의 자동차가 리콜된다고 밝힌 점도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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