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착공식에는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김병욱 국회의원, 김일만 포항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시·도의원과 내·외 인사 및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지-양포 간 도로 건설 공사’ 착공을 축하했다.
창지-양포 간 도로 건설 공사는 포항시 남구 장기면 창지리에서 양포리를 잇는 길이 3.8km 도로를 확장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8년까지 28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오천읍에서 장기면 양포리까지 연결하는 지방도 929호선은 대형 차량과 군부대 차량 이동으로 사고 위험이 커 도로 확장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이에 포항시와 경북도는 해당 노선의 필요성, 타당성을 정부 기관에 지속적으로 설명하며 마침내 도로 공사를 착공하게 됐다.
또한 추가적으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30억원을 지원 받아 올해 총 7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창지-양포 간 도로 건설 공사가 완료되면 사고 위험이 컸던 급커브 구간의 선형 개량으로 교통사고 위험 요인이 크게 개선되며,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와 동해안의 접근성이 향상돼 물류비 절감과 더불어 장기 산딸기 문화축제, 돌문어·과메기 축제 등 다양한 지역 축제를 찾는 관광객의 접근성이 높아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지역민의 숙원 사업이었던 창지-양포 간 도로가 확장되면 주민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물류비 절감과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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