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MBK가 투자받아 많이 성공해서 그런지 몰라도 좀 무모한 것 아닌가"라며 "사모펀드업은 기업인이나 시장 참여자들과의 신뢰나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인데, 이 사태에 대해 회장님들이 이 브랜드를 어떻게 보실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조 명예회장 장남인 조현식 고문과 장녀 조희경 씨·차녀 조희원 씨는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주식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조 회장과 지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이날 '한국앤컴퍼니 일반 주주분들께 간곡히 호소합니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내고 "설립자의 가족이자 저희 역시 같은 주주로서 일반 주주분들께 공개매수 참여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현재 조 회장(42.03%)과 그를 지지하는 특별관계자의 지분(조 명예회장 4.41%·효성첨단소재 0.72%)은 총 47.16%다. 반(反) 조 고문 측이 확보한 지분은 30.3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