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행정안전부와 ‘당근’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민·관 협업 프로젝트 '슬기로운 동네생활'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슬기로운 동네생활'은 ‘슬세권’이라는 표현처럼 동네를 중심으로 소비·교육·여가 등 필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업비 10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확보해 중앙동 일대 편의시설 조성과 특색있는 행사를 추진해 구도심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26년까지 총 3년 동안 △중매서 커뮤니티라운지 내 스크린스포츠 테마존 설치 △청년몰 지하 미니어처 포토존 조성 △젊음의 거리 일부 휴게 벤치 및 스트리트 퍼니처 등를 조성해 주민 및 이용객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의 자원들을 연계하여 계절별 특색있는 행사도 기획한다.
일례로 봄에는 문화의 거리 내 공방 및 청년몰 공방과 연계한 체험형 플리마켓, 여름에는 청년몰을 중심으로 한 야시장, 가을에는 지역 대표 치킨&맥주 브랜드 및 치킨 로드와 연계한 치맥 축제, 겨울에는 익산역 앞에서 즐기는 겨울간식 및 불멍 체험 등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익산 시민역사박물관 조성 ‘본격화’
익산 시민역사박물관은 옛 익옥수리조합 건물을 리모델링해 시민들이 기증한 기록물들을 토대로 기록물 전시관, 수장고, MR체험관, 교육복합문화공간, 포토존 등을 제공해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2021년부터 익산 민간기록물 공모전을 통해 수집·기증된 6000여점의 기록물을 익산의 변천사, 생활사 등 도시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주제들로 선보일 계획이다.
1층은 상설전시장과 보이는 수장고 및 미디어 뮤지엄과 아카이브를 통해 꾸며지고, 2층은 시민활동가를 양성하는 교육장 및 기획 전시실 등 복합교육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3층인 지붕은 1930년 건축물의 흔적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내부를 보존 및 관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채워진다.
박물관은 2024년 개관을 목표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허전 부시장 주재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시 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의원, 민간기록관리위원, 공공건축가, 관련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행사인 ㈜포바이포의 시민역사박물관 전시 조성 계획 발표 및 의견수렴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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