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인도네시아은행, IFC로부터 2억 달러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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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3-12-2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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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해양·수자원 업종 등 탄소중립 기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국제금융공사IFC 오피스에서 서승현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장왼쪽 두번째 구형회 신한인도네시아은행 법인장왼쪽 첫번째 Asif Mustaqim IFC 금융섹터 동아시아 투자본부장왼쪽 세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국제금융공사(IFC) 오피스에서 서승현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장(왼쪽 둘째), 구형회 신한인도네시아은행 법인장(왼쪽 첫째), 아시프 무스타킴(Asif Mustaqim) IFC 금융섹터 동아시아 투자본부장(왼쪽 셋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이 국제금융공사(IFC)로부터 2억 달러 투자를 유치하며 자금조달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IFC는 세계은행 산하 기관으로, 개발도상국의 민간부문 투자를 담당하는 세계 최대 개발금융기관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약 437억 달러 투자를 민간회사 및 금융기관과 진행했다.

이번 자금조달은 지난 5월 신한금융그룹과 IFC가 글로벌·ESG분야 협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진행된 투자 유치 사례다. 2억 달러 중 1억 달러를 우선 조달하고 1년 내 추가로 1억 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자금 조달을 통해 △인도네시아 해양·수자원 관련 업종 △신재생에너지·에너지효율 관련 프로젝트 △중소기업 등 각 섹터에 15%, 40%, 20% 비중으로 자금을 지원해 인도네시아 탄소중립에 기여할 예정이다. 나머지 25%는 세 개 섹터 중 자금이 필요한 부분에 사용할 계획이다.

구형회 신한인도네시아은행 법인장은 "이번 투자 유치는 달러 조달이 어려운 인도네시아에서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IFC와 함께 지속 가능한 ESG 금융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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