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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비극...세종시 목욕탕서 여성 입욕객들 감전으로 2명 사망·1명 심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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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규홍 기자
입력 2023-12-2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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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목욕탕 여탕 내 감전 사고로 사상자 3명이 발생한 세종시 조치원읍의 한 목욕탕 입구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오전 목욕탕 여탕 내 감전 사고로 사상자 3명이 발생한 세종시 조치원읍의 한 목욕탕 입구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비극이 벌어졌다. 24일 새벽 세종시의 한 목욕탕에서 여성 입욕객 3명이 감전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 사고로 여성들은 병원에 옮겨졌으나 2명은 사망했고 1명은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세종시와 세종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7분께 세종시 조치원읍의 한 목욕탕 여탕에서 3명이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는 것을 탈의실에 있던 다른 여성이 보고 119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쓰러진 여성들은 모두 70대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이들을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하지만 3명 가운데 2명은 숨졌고 1명은 심정지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 전기안전공사 등은 목욕탕에 들어갔던 이들이 감전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현재 경찰은 사고가 난 목욕탕 입구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주변을 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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