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에도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이 이어지며 최소 100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2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난민촌에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최소 100명이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중부 알마가지 난민 캠프에서 최소 70명이 사망했고, 알마가지 인근 알부레이즈와 알누세이라트에서 8명, 남부 칸유니스에서 23명이 숨지며, 하루에만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공습은 25일 새벽까지 지속됐다.
아시라프 알쿠드라 가자지구 보건부 대변인은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으며, 사망자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라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군인도 17명이 사망해, 이스라엘이 본격적인 지상전을 시작한 이후 전사자가 156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성탄절에도 가자지구 공습이 이어지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쟁으로 죽어가는 가자지구 어린이들을 향해 "오늘날의 작은 예수들"이라고 호칭하는 등 안타까워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