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도로 조명 조도·에너지 효율 개선사업 '일석이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주=김한호 기자
입력 2023-12-26 10: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안전한 밤거리 조성, 전기세 절감 등 효과 창출

사진전주시
[사진=전주시]
전북 전주시는 ‘도로 조명 조도 및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의 원년인 올해 자체 예산 38억원을 투입해 고효율 LED 가로등 4351개를 교체·신설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가로등을 고효율 LED로 교체하고 어두운 보행로에 LED를 새롭게 설치해 시민들이 야간에도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시는 올해 362개 도로 조명을 신설하는 등 총 4351개의 LED를 확충해서 기존 대비 8% 증가한 1만7700개(34%)의 LED를 확보하게 됐다.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는 올해 전주시가 추진한 조도 개선사업 및 LED 확대를 통해 4인 가족 기준 330가구가 1년간 소비하는 전기사용량인 1238MWh를 줄여 한전 전기요금계산기 기준으로 연간 전기요금 2억원 정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전은 올해 전주시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온실가스 저감 성과를 인정해 2176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도 했다.

시는 올해 성과를 기준으로 잔여 나트륨·메탈등을 LED로 모두 교체할 경우 연간 전기요금 16억원과 유지보수비 4억원 등 2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에는 국·도비 1억7000만원 등 총 24억원을 투입해 도로 조명 조도 및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3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이래 어두운 도시를 밝게 하는 조도 개선과 주요 관광지에 경관조명 확충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이에 시는 노후화된 도로 조명을 고효율 LED로 교체해 전기요금과 전기사용량 증가를 최대한 억제하는 전략을 세웠다. 이 전략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4년간 5만2100개의 도로 조명 중 기존 LED 1만3300개(26%)를 제외한 나머지 3만8800개(74%)에 대한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우범기 시장은 “LED와 경관조명 확충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도로를 안심하고 거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아름다운 조명이 있는 야간 볼거리도 제공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고효율 LED 사용을 늘려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절감된 전기요금은 시민들이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한옥마을 주차장 이용, 모바일로 간편하게!
전주 한옥마을사진전주시
전주 한옥마을[사진=전주시]
전북 전주시는 이달 27일부터 전주한옥마을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모바일을 활용한 자동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구도심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스마트주차장 구축을 추진해왔으며, 이 사업의 일환으로 한옥마을 제1·2·3 공영주차장에 카카오모빌리티 모바일 자동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해당 공용주차장 이용객들은 ‘카카오T’에 차량을 등록하기만 하면 주차장 출차시 사전에 앱으로 결제한 후 편리하게 출차할 수 있다.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친환경·저공해, 경차 등 공영주차장 이용감면 대상자로 등록된 차량은 행정안전부와 연계를 통해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요금이 감면된다.

단, 다자녀·헌혈·장기기증자 등 일부 감면 차량의 경우 유인부스 또는 사전무인요금정산기에서 본인확인 및 자격증명을 거쳐야 한다.

시는 한옥마을 공영주차장 모바일 자동결제 서비스에 이어 구도심 주차 문제 해소를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는 고사동 공구거리와 전북대 구정문 앞 ‘스마트 무인 노상주차장’의 유료서비스를 본격 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 무인 노상주차장’은 정보통신기술(IT기술)을 활용해 무인으로 관리되는 주차장으로, 고사동 공구거리 40면과 전북대 구정문 앞 17면 등 총 57면이 조성됐다.

스마트 무인 노상주차장 이용방법은 무인 요금정산기 결제와 QR코드를 활용한 신용카드·삼성페이 등 소액 결제서비스 등을 이용하면 된다.

시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와 스마트 무인 노상주차장 운영을 통해 주차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불법 주정차로 많은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에게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향후 △카카오 내비게이션과 연계한 실시간 주차 잔여 면수 표출 확대 △스마트보드를 활용한 내 차 찾기 서비스 △전통시장 모바일주차권 발급 등을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하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전주를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