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이승만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 올바른 평가와 발전적 계승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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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수습기자
입력 2023-12-2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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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오 인정하되, 독립운동가로서의 공적 외면하지 말아야

이승만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승만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국가보훈부의 내년 1월 이승만 전 대통령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을 두고 "우리 사회에 잠재된 이승만 바로 세우기 염원이 그만큼 컸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사무총장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1992년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 이래 33년만의 선정이다"며 "이 전 대통령께서 단 한 차례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은 역사를 올바로 이해하고 발전적으로 계승하는데 매우 부족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을 일방적으로 찬양하거나 과오를 부정하자는 게 아니다. 적어도 이 전 대통령의 독립운동 공적을 외면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다른 식견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 민족의 문제를 국제적 사안으로 끌어올렸다. 시대를 앞선 통찰력으로 일본 군국주의의 실체를 알리고 미국 등 국제사회의 여론을 움직이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소개했다.
 
이 사무총장은 최근 윤석열 정부 들어 적극 추진 중인 이승만 기념관 건립에 대해서도 자발적인 후원참여가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 사회에 잠재되었던 이승만 바로세우기 염원이 그만큼 컸던 것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보훈부의 이 전 대통령의 이달의 독립운동가 단독 선정에 대해 "매우 늦었지만 뜻깊은 결정이기도 하며 역사 정상화의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편향된 시선과 비뚤어진 역사관을 걷어내고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올바른 평가와 발전적 계승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보훈부는 25일 '세계 속 독립운동'을 주제로 선정한 2024년 1~12월 '이달의 독립운동가' 38명을 발표했다. 이 전 대통령은 '1월의 독립운동가'로 단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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