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N여기] 연말연시 해외여행 저렴하게 가는 꿀팁은?

"여행도 가성비" 2030도 패키지여행 간다

유통·여행업계 "연말연시 갓성비 해외여행 상품 쏟아낸다"

지난 3월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행·유통업계가 연말연시 급증하는 해외여행객 수요를 고려해 마지막 연말 프로모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여행 라이브 방송을 고정 편성하거나 다양한 해외여행 상품을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등 단독 특전을 선보여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선 것. 다가오는 연말연시 연휴 해외여행을 더욱 저렴하게 다녀올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여행도 가성비” 2030도 패키지여행 간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고물가 부담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패키지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통했던 패키지여행에 MZ세대가 몰리며 천편일률적인 패키지 구성이 개인 맞춤형으로 변화하고 있다.

업계에선 항공권 등 고물가 부담에 개별 여행 대비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패키지여행에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티몬에 따르면 올해 4분기 기준 일본 패키지여행 거래액은 코로나19 전인 2019년 4분기와 비교해 10배 이상 증가했다. 동남아는 35% 이상 늘었다. 일본과 동남아는 최근 한국인이 가장 많이 여행하는 지역이다.

12월부터 내년 2월 출발 기준 티몬의 해외 항공권 예약 순위에서도 오사카, 다낭, 방콕, 후쿠오카, 도쿄(나리타) 등 일본과 동남아 단거리 노선이 상위권에 매겨져 있다.

하나투어도 일본과 베트남 패키지여행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나투어 패키지여행 기준으로 2023년 최다 예약 인원을 기록한 지역은 일본 규슈와 베트남 다낭이었다.

특히 획일화된 패키지여행을 탈피한 ‘하나팩 2.0’에 대한 예약이 크게 늘었다. 하나팩 2.0은 단체 쇼핑 등 불필요한 일정을 없애는 대신 현지 맛집과 핫플레이스를 방문하고 시내 중심 호텔 숙박 등 고객 니즈를 최대한 반영한 하나투어의 새로운 패키지여행 서비스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가고자 하는 2030세대가 늘며 패키지여행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여행 업계도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중장년층 외에 젊은 층을 겨냥한 개인 맞춤형 패키지 상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통·여행업계 “연말연시 갓성비 해외여행 상품 쏟아낸다”

유통여행업계가 연말연시 연휴를 앞두고 풍성한 갓성비(신이 내린 가성비 줄임말) 여행 상품과 기획전을 쏟아낸다.

인터파크는 겨울 성수기 맞이 가격 경쟁력을 강조한 ‘우주초특가’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이달 말까지 다낭·호이안, 보홀, 코타키나발루, 벳푸·후쿠오카 등 겨울 인기 여행지 중심으로 엄선한 패키지를 특가 판매하고 최대 20만원 추가 할인 쿠폰을 선착순 발급한다.

상품에 따라 반딧불 투어, 호핑 투어 등 다채로운 액티비티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필리핀 관광부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의 필리핀 여행을 지원하는 기획전도 마련했다. 다음 달 14일까지 세부, 보라카이, 클락 등 필리핀 대표 관광지별 여행 상품을 소개하고 다채로운 고객 혜택을 제공한다.

패키지 구매 시 5만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숙소는 최대 10% 할인 가능하다. 제휴카드 이용 시 최대 6%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새해를 앞두고 해외 골프여행을 계획하는 골프 여행객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2024년 신년맞이 특선 골프여행 5’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골프여행 기획전에서는 올 한해 고객 선호도가 높은 골프 패키지와 단독으로 출시한 전세기 골프 패키지 등 5개 상품에 대해 최대 24만원 할인 혜택(4인 기준)과 함께 고급 골프 항공 커버를 제공한다.

기획전 상품은 사이판 코랄 오션 골프 패키지, 베트남 다낭 럭셔리 휴양 골프 패키지, 필리핀 클락 품격 골프 패키지, 대만 타이중 반지화 골프리조트 패키지, 캄보디아 씨엠립 골프 패키지 등이 있다.

모두투어는 예비 신혼부부와 코로나19로 신혼여행을 미뤘던 부부들을 위해 ‘2024 허니문 꿀세일’ 기획전을 내년 2월 28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가장 인기 있는 허니문 지역인 하와이, 몰디브, 발리를 포함한 30개 여행지와 모리셔스, 크루즈 허니문 등 특색을 가진 다양한 지역의 상품과 할인 혜택으로 구성했다.

이외에도 모두투어 허니문 담당자가 추천하는 상품 카테고리도 운영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올인클루시브 몰디브 시암월드 6일’이 있다.

시암월드 몰디브 리조트에 숙박하며 웰컴 서비스, 라 카르떼 디너 1회, 스페셜 이브닝 턴다운 서비스&침대 장식, 허니문 케이크, 선셋 크루즈, 스노클링 사파리, 윈드서핑 그룹레슨 등의 특전이 제공된다.

1인 최대 30만원의 선착순 3종 할인 쿠폰팩을 비롯해 1인 최대 20만원 즉시할인, 모두페이 1.5% 즉시할인 등 커플당 최대 100만원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