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첫 외부 인사 감사관에 임정수 변호사를 임용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논란이 불거진 이후 감사기구를 사무처에서 분리하고, 객관적 시각으로 자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감사관을 외부에서 임용하는 대책을 추진해왔다.
이번 개방형 직위 감사관 임용은 공개 모집 공고와 내·외부 위원의 1차 서류시험, 외부 위원들의 2차 면접시험을 거쳐 중앙선관위 전체위원회의 의결로 최종 결정됐다.
신임 임 감사관은 1990년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군법무관, 수원·서울지법 판사, 대전지법 홍성지원 판사를 거쳐 서울고법 판사로 재직했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
이와 함께 선관위는 독립 조직인 감사위원회를 신설했다. 감사위는 법무·계약·인사·정보보안·행정일반·회계 등 분야 전문가 6명과 중앙선관위 소속 국장 1명 등 총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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