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P는 2024년도 조직개편을 발표하고 연구부서를 기존의 2실 2센터에서 2실 3센터 체계로 개편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기존 세계지역연구센터는 선진국·동아시아 지역연구를 다루는 '세계지역연구1센터'와 신흥지역을 집중 연구하는 '세계지역연구2센터'로 분리했다. 세계지역연구1센터는 우리나라의 경제안보 강화와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을 위한 선진경제권과의 협력전략(미국·유럽·일본), 한·미·일 동맹 하에서의 대중국·북한 전략 연구를 전담한다. 북미유럽팀, 중국팀, 일본동아시아팀, 통일국제협력팀, 북경사무소가 세계지역연구1센터에 포함된다.
세계지역연구2센터는 글로벌 경제 다극화에 따른 신규 시장·투자처, 미래 경제·공급망 협력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신흥국에 대한 위험, 기회요인과 경제협력 전략 연구를 수행할 방침이다. 동남아대양주팀, 인도남아시아팀, 아프리카중동·중남미팀, 러시아유라시아팀, 델리사무소가 세계지역연구2센터에 포함된다.
이에 국제개발연구센터는 개발협력정책팀, 개발평가팀, 개발미시연구팀, 지속가능발전연구팀 등 4개 팀으로 확대·개편됐다.
이시욱 KIEP 원장은 "최근 다자통상질서가 쇠퇴하고 정책 영역별로 이익을 공유하는 국가들 간의 양자·소다자 협력이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개편은 전략적 지역연구의 강화와 상생형 ODA 연구의 내실화를 통해 이러한 글로벌 경제여건 변화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말했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안성배 국제거시금융실장 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대외협력부원장으로 부임했다. 안성배 대외협력부원장 내정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싱가포르경영대 경제학과 조교수, KIEP 국제거시금융실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글로벌·정책분과 민간위원, 기획재정부 중장기전략위원회 경제·산업·기후분과 위원으로 활동중이다.
정영식 국제금융팀 선임연구위원은 국제거시금융실장으로, 이승신 중국경제통상팀 선임연구위원은 세계지역연구1센터장으로, 곽성일 동남아대양주팀 선임연구위원은 세계지역연구2센터장으로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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