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순희 부산 서구동구 국민의힘 예비후보, "두 배로 잘 살고 두 배로 행복한 서구동구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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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손충남 기자
입력 2023-12-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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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와 국민의 공복으로 헌신 봉사하는 것이 국회의원

  • 서구동구가 살아야 부산이 사는 것...지역 발전에 최선 다할 것

  • '선당후사' 당연하나 '선민후당' 정신이 더 중요해

유순희 전 부산여성신문 대표는 내년에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에서 부산 서구동구 지역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나섰다 사진유순희 캠프 제공
유순희 전 부산여성신문 대표는 내년에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에서 부산 서구동구 지역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나섰다. [사진=유순희 캠프 제공]
“무엇보다 저는 국회의원의 특권을 모두 내려놓고 오로지 국가와 국민의 공복으로 헌신 봉사하는 자세로 일해야 할 국회의원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어떠한 자세를 갖추고 어떠한 일을 해야 하는지 몸소 실천하며, 여야 의원들의 협치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소신껏 목소리를 내고 뜻을 함께하는 의원들을 규합해, 상생과 협력의 정치를 도모하는 등 국회 내 새로운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싶습니다.”
 
이번 제22대 총선에 부산 서구동구 지역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한 유순희 전 부산여성신문 대표의 소망이다.
 
부산 서구동구 지역은 이번 제22대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다. 내년 4월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7명, 더불어민주당 2명, 무소속 1명 등 총 10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각축전이 치열한 상태다. 향후 추가로 등록할 예비후보를 고려하면 보수의 텃밭이자 부산의 원도심 중 한 곳인 서구동구 지역은 내년 3월 후보 등록 전까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도전장을 내던진 후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여성신문을 이끌어오면서 여성들의 권익신장과 사회참여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온 유순희 예비후보가 그 당사자다. 유 예비후보는 무엇보다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여성총연대를 결성하고 여성의 정치세력화를 위해 사명감을 갖고 일해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런 그가 지난 12월 초 개인출판기념회를 가지며 내년 4월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예비후보 등록일 첫날 등록하면서 본격적인 정치활동에 나선 유순희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권 5년의 실정을 목도하며 울분을 감출 수 없었다. 편가르기, 무능한 외교, 허술한 안보태세, 굴욕적 대북정책 등은 국민을 불안하게 했다”며 “무엇보다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가치를 무너뜨리는 국정운영의 태도를 보며 이대로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나라의 근간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입법기관인 국회의원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며, “국민의 힘으로 탄생시킨 윤석열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통해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망쳐놓은 나라살림을 다시 추슬러, 잘못된 법을 재정비하고 탄탄한 외교구축과 안보강화 등 국익을 도모하는 데 일조하고 싶은 생각에 출사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유 예비후보는 “30여년간 기자로 활동해오면서 다양한 많은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압축된 경륜과 삶을 통해 참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히면서, “특히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지역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을 몸소 느꼈다”는 유 예비후보는 “지역민의 어려움을 지역사회와 연계해 도움을 줬을 때 가장 보람이 컸다”며, “특히 다양한 여성문제와 지역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공론화를 위한 토론이나 세미나 등을 적극 열어 적극 대응해온 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순희 예비후보는 “여전히 우리나라 여성의 지위는 OECD가입국 가운데 중하위권 수준을 못벗어나고 있다. 이는 정치권, 경제권 등 정책결정 과정에 여성의 참여비율이 낮기 때문이다”며, “여성의 사회적 지위 확대 및 여성의 사회참여 비율 확대는 여전히 우리 사회의 숙제”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부문에서 남성 여성의 성별 구분없이 동등한 기회와 참여, 보상(임금) 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 20대 대선에서 화두가 되었던 여가부 폐지와 젠더 갈등이 아직 우리 사회의 논란거리가 되는 것 역시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사회참여 등과 무관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유순희 예비후보가 등록한 서구동구는 예비후보가 가장 많이 등록한 지역 중 한 곳으로 경쟁도 치열하다.
 
유순희 예비후보는 ”오랫동안 지역에 머물며 지역 시민사회여성단체들과 지역현안문제 해결에 머리를 맞대고 꾸준히 일해왔던 활동가로서 누구보다 우리지역에 애정이 많은 사람 중 하나라는 점에서 진정성이 남다르다”며, “아울러 원도심지역이 떠 안고 있는 각종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강인한 추진력과 포용의 섬세한 에너지와 리더십이 필요하다. 특유의 협의 조정 능력과 설득력, 소통능력으로 현안문제들을 원만하게 잘 조율하고 추진할 자신이 있다”며 지역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유 예비후보는 “서구동구가 살아야 부산이 산다고 믿는 사람”이라면서, “부산의 관문, 역사문화도시 서구동구가 명실공히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관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치력을 발휘하고 싶다”며 서구동구에 출마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서구동구는 원도심 도시 특성과 지역적 구조자체로 인해 지난 수 십 년 동안 큰 발전이 없었던 곳으로 많은 지역 현안을 떠안고 있는 곳이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이 인구감소 문제”라며, “고령인구가 많은 지역의 강점을 자원으로 활용할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책이 수반될 필요가 있고 노후화된 도시 인프라를 개선해 인구감소에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서구 동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서구동구에서 시급한 현안에 대해 언급했다.
 
유순희 예비후보의 캠프는 ‘두배로 캠프’다. 팍팍한 서민의 삶을 두 배로 잘 살게 하고 두 배로 행복한 서구동구를 만들기 위해 ‘두배로 캠프’로 명명했다. 유 예비후보는 “현실성 있는 주민 밀착형 공약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만나는 지역주들로부터 많은 제안을 받고 있다”고 귀띔했다. 낙후된 지역의 가치가 발전・상승할 수 있는 촘촘한 공약에 집중하고 있다는 유순희 예비후보는 원도심 통합개발, K-푸드 해양관광벨트 조성, 지역 맞춤형 의료 케어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서구동구 지역의 실질적 변화와 발전을 꾀할 계획이다.
 
유순희 예비후보는 “전국적으로 지역 대표를 선출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국회는 나라 살림이 우선이나 지역 균형발전차원에서 그 지역을 잘 아는 지역대표가 국회에 가서 지역의 굵직한 현안을 챙기는 것은 당연하다”며, “만일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면 사사로움은 뒤로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봉사하겠다”고 자신의 신념을 조심스레 내비쳤다.
 
“공의주의는 지금까지 추구해온 신념이다. 신의와 의리의 정치로 정치가 혐오가 아니라 관심과 신뢰의 정치로 회복할 수 있도록 본보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유 예비후보는 “정당정치 구조 속에 ‘선당후사’는 지극히 당연하나 그 이전에 ‘선민후당’의 정신이 더 중요하다고 믿으며 실천하고 싶다. 공정과 상식의 정부, 신뢰와 안정을 도모하는 글로벌 국가의 발판마련에 힘쓰는 개혁의 불쏘시개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순희 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 엑스포 유치 실패로 실망한 서구동구 지역 주민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유 예비후보는 “비록 오일머니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해 우리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온 시민과 나라가 최선을 다했다. 유치과정에서 부산 시민이 하나가 되었고 세계만방에 시민의 역량과 잠재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전 세계에 부산을 널리 알렸고 도시 브랜드가치도 상승했다”며 유치 과정에서 보여준 우리의 저력에 박수를 보냈다.
 
그러면서 “우리의 유치운동 과정도 자산이다. 우리의 에너지를 모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위해 뭉친다면 유라시아의 관문 서구동구는 분명히 미래지향적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잠시의 실망은 접고 미래를 내다보며 나가자”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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