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경기도 주관,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 유공 지자체로 선정돼 기관 표창을 받았다.
29일 시에 따르면, 치과주치의 사업은 영구 치아 배열이 완성되는 시기인 초등학교 4학년생에 구강질환 예방 중심의 치과 진료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경기도는 31개 시군이 올해 5월~11월 시행한 해당 사업의 대상 아동 참여율, 학생 보호자 만족도, 사업 성과 등을 평가해 성남시를 도내에서 유일하게 유공 지자체로 뽑았다.
시는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에 관한 홍보를 강화해 대상 아동에 치과 진료를 받도록 하고, 올바른 구강 건강 습관 들이기에 도움을 준 공로를 인정받았다.
참여율도 높아 올해 사업 대상인 74개 초교 4학년생 7242명 중에서 94.4%인 6835명이 치과주치의 서비스를 받았다.
이들 대상 학생은 집 가까운 성남시 협력 치과(246곳)에서 무료로 구강 검진과 구강위생 검사, 불소도포 등을 받았다. 구강 상태에 따라 치석 제거, 치아 홈 메우기, 방사선 파노라마 촬영도 진행됐다.
칫솔질, 치실질, 바른 식습관, 불소 이용법 등 구강보건 교육도 이뤄졌는데 의료비로 환산하면 한 명당 4만8000원 상당(도비 70% 포함)이다.
학부모의 만족도는 높았다. 해당 서비스를 받은 이들 중 설문에 참여한 3698명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 97.2%(3593명)이 치과주치의 사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아동의 충치 예방과 평생 치아 건강에 관한 지원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보건소 관계자는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은 성남시가 2016년 도내 처음 시범 사업으로 시작한 것이 계기가 돼 2019년부터 경기도 사업으로 확대됐다”면서 “지정 병원을 확대해 영구치 배열이 완성되는 시기의 아동에 치과주치의 서비스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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