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연초 증시, 과열부담에 리스크 관리해야… 변동성 증폭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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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우 기자
입력 2023-12-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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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캠코마루에서 열린 2023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에서 참석자들이 폐장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이날 폐장식에는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윤광석 부산금융도시시민연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지난달 28일 오후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캠코마루에서 열린 2023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에서 참석자들이 폐장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이날 폐장식에는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윤광석 부산금융도시시민연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새해 첫 개장일인 2일 첫 주에는 올해 증시 과열 부담에 따른 변동성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코스피는 2655.28로 마감했다. 연중 최고점(2667.07)을 기록했던 8월 1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직전 주(26~28일) 3거래일간 2.02%(52.69포인트) 올랐고, 연초(2225.67) 대비 19.30%(429.61포인트) 상승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는 상승 폭을 확대하며 지난 8월 1일 고점에 근접해 마감했다”며 “글로벌 주식시장 전반적으로 투자심리 호조가 동조화됐고, 매크로 변수 영향력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폐장일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는 1조1000억원 수준으로 선물 미결제 약정은 1만3000건 계약을 기록하며 연말 포트폴리오 재조정(리밸런싱)과 선물 옵션-현물 간 차익거래 수요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주 코스피는 연말 배당차익거래 프로그램 매수 후폭풍을 경계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600선 이상 등락을 좀 더 이어갈 수 있겠지만 업사이드 포텐셜(상승 잠재력)보다는 다운사이드 리스크(가격 하락 위험성)가 높은 지수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부터 2025년에 예상되는 금리 인하는 분기에 25bp(1bp=0.01%포인트) 수준의 완만한 금리 인하 국면”이라며 “완만한 금리 인하는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지 않고 극단적으로 억제됐던 유동성을 풀어가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는 변수다. 4일 발표되는 12월 ISM 제조업 지수는 11월 46.7보다 반등한 47.2로 전망치(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 같은 날 발표되는 12월 ADP 취업자 변동은 11만3000명으로 전월 10만3000명에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5일에는 12월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비농업 신규 취업자 수는 11월 19만9000명에서 17만명으로 소폭 둔화할 것으로 보이고, 실업률은 3.7%에서 3.8%로 0.1%포인트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발표되는 12월 제조업 수주도 전월 대비 2% 증가세로 반전할 것으로 보인다. 전월에는 -3.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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