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지사, "가용자원 총동원...대설피해 대응에 만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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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대웅 기자
입력 2023-12-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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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용가능한 제설장비, 인력 등 총 가동 주문

사진강원특별자치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30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대설 및 제설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30일 도내 12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도청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대설 및 제설 상황 등을 점검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적설량이 5cm 이상이 예상될 경우 발효되며 철원, 화천, 평창, 횡성, 원주, 홍천, 춘천, 양구, 인제 북부 및 중부 산지, 태백, 영월, 정선, 강원 남부산지 등 12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오후 1시 기준 누적 적설량은 춘천 5.2cm, 원주 4.8cm, 강릉 0.1cm, 태백 0.5cm, 삼척 0.1cm, 홍천 4.6cm, 횡성 4.9cm, 평창 3.7cm, 철원 4.3cm, 화천 2.6cm, 양구 2.0cm, 인제 0.6cm이며, 주요 고갯길로 수피령은 3cm이다.
 
강원도는 도내 국립공원 탐방로 3개소(설악산 13, 오대산 7, 치악산 13)는 통제되고 있으며, 재해대책본부는 1단계 운영 중으로 지금까지 제설장비 231대, 제설인력 230명이 전진 배치되어 제설제 357톤을 살포했다.
 
김 지사는 연휴기간 강원도를 찾은 방문객이 안전하게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재해대책본부 직원들에게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12개 시군에 신속하게, 도 재난 문자를 발송할 것을 주문했고, 가용 가능한 제설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대응 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시군에서는 즉각적으로 보고 태세를 확립해 줄 것을 지시했다. 또한, 민간 후속 제설추진단이 가동되도록 신속하게 협조를 요청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도민을 비롯해 연휴기간 도를 찾은 방문객 모두 사전에 교통 상황과 차량의 월동 장비를 꼼꼼히 점검해 줄 것과 감속운행을 해달라”며 도로 교통 안전을 당부했고, “해맞이 일출 등산객과 보행자는 낙상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눈으로 고립 우려가 있는 산간지역 주민들은 마을 안내방송에 귀 기울여 주시고, 대피 상황 발생 시 안내에 따라 움직여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후, 김 지사는 대설로 인해 긴급 구조요청 상황 등을 확인하기 위해 119 상황실을 방문해 신고 상황 등을 점검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는 대설을 대비해 최근 3 제설 자재 평균 사용량 2만 3969톤을 고려해 제설제 3만 1367톤을 구매하고 자체 장비 43대 외에도 188대 장비를 추가로 임차해 놓은 상황이며, 앞으로 내일까지 강원산지에는 5~15cm(많은 곳 북부산지 20cm 이상), 강원 내륙 3~8cm(많은 곳 10cm이상), 강원 북부 동해안 3~8cm, 강원 중남부 동해안 1~3cm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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