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발생한 일본 이시카와현 지진 여파로 인근에 위치한 도쿄전력 산하 원자력 발전소(원전)의 연료 저장 수조 냉각수가 일부 유출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일 보도했다. 다만 원전 밖으로의 유출은 없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니가타현 가시와자키시에 위치한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전의 원자로 2,3,6,7호기를 조사한 결과, 이날 오후 6시45분 기준 약간의 냉각수가 넘친 것으로 나타났다.
유출량은 2호기에서는 약 10리터, 3호기는 0.46리터, 6호기는 600리터, 7호기는 4리터 정도이다. 냉각수는 방사능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도쿄전력은 원자로 내 방사능 수준을 측정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가리와자키 가리와 원전은 세계 최대 원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 달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전의 운영 금지를 해제하고 재가동을 시사한 바 있다.
도쿄전력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방사능 유출 사고가 발생했던 후쿠시마 원전의 운영업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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