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해 "미국은 일본 국민에게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나와 질 바이든 영부인은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국민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행정부는 일본 관리들과 접촉하고 있다"라며 "미국과 일본은 동맹국으로서 국민을 하나로 묶는 깊은 우정을 공유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 우리의 마음은 일본 국민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오후 4시 10분께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 지역에서 추정 규모 최대 7.6의 지진이 발생했다. NHK와 요미우리 보도를 종합하면 지진으로 5명이 숨졌고 수십명의 부상자가 확인됐다.
재산피해도 이어졌다. 이시카와현에서는 3만2400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철도회사인 JR동일본은 이날 오전 고속열차 신칸센의 설비 점검을 위해 나가노역과 가나자와역을 잇는 구간, 에치고유자와역과 니가타역 사이 구간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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