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년사] 최윤호 삼성SDI 사장 "차원 다른 혁신 필요…전고체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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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4-01-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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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흥사업장서 '2024년 새해맞이' 행사…'비룡승운' 청룡의 해 강조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올해 전 사업 부문에서 새로운 변화를 주문했다.
 
최 사장은 2일 기흥사업장 대강당에서 열린 ‘2024년 새해맞이’ 행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전기차 캐즘(Chasm) 영역 진입과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으로 일시적 성장세 둔화가 전망되는 만큼 사업 전 부문에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캐즘은 시장 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기를 뜻한다.
 
이를 위해 최근 신설한 ASB사업화추진팀을 중심으로 미래 배터리 시장의 게임 체인저인 전고체배터리의 사업화를 본격 추진해 차세대 제품과 기술의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이어 “기존 고객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함과 동시에 신규 고객을 지속 발굴하고, 그동안 부진했던 전자재료 소재 등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우수 인재 확보와 글로벌 R&D센터 확대 등 초격차 기술 경쟁력도 강조하며 “이 모든 과정에서 준법 경영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단단히 다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으로 마치 용이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나는 것처럼 비룡승운(飛龍乘雲) 하는 청룡의 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는 200여 명 임직원이 현장에 참석한 가운데 우수 임직원 시상, 삼성 명장 인증식, 새해맞이 영상 상영, 신년 메시지 등 순으로 진행했다. 국내 전 사업장에도 생중계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사진삼성SDI
최윤호 삼성SDI 사장 [사진=삼성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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