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에만 전국에서 2만7761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분양가나 입지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1년 전보다 16.2배나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은 39개 단지, 총 2만7761가구로 조사됐다. 이중 일반 분양 규모는 2만2237가구다.
1월은 수도권에서 1만1418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특히 경기도에서만 10개 사업장 6279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은 총 1만6343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규모 면으론 광주광역시가 4643가구, 경상북도가 2667가구, 충청북도가 2330가구로 물량이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직방 관계자는 "지난해 1월에는 2000여 세대 이하로 공급되며 전국에서 고작 411명만 청약접수에 나서는 등 첫 달 분양 실적으로 저조한 모습이었다"며 "올해 1월은 2만7000여 세대로 제법 공급량이 많은 만큼 청약 대기 수요의 통장 사용을 이끌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공급 실적률은 111%로, 분양 예정 단지보다 많은 물량이 공급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