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우수AMS, 국내 최초 항공 추진모터 독자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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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4-01-0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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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수AMS]
E-모빌리티 솔루션 전문기업 우수AMS의 자회사 우수TMM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전기식 테일로터에 적용되는 1차 시제품 제작을 완료했다. 우수TMM이 국내 최초로 항공 적용 추진 모터 독자 개발에 성공한 만큼 증권가는 우수AMS를 주목하고 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수AMS는 자회사 우수TMM과 공동으로 '축방향모터가 적용된 테일로터에서의 냉각구조'에 대한 특허 출원과 함께 헬리콥터용 전기식 다중 테일로터의 통합추력시스템(모터, 인버터) 개발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우수AMS는 2022년 정부 국책과제에 참여해 항공기 전기추진시스템에 적용될 핵심 부품 개발에 나선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헬리콥터 전기식 다중 테일로터 기술개발' 과제로 주관 연구개발 기관은 KAI이며 우수AMS가 공동 연구개발 기관으로 참여했다.

연구개발 기간은 2022년 4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45개월이다. 20개월 만에 1차 시제품 개발에 성공하며 과제를 조기 완료했다. 우수AMS는 올해 'DO-160G(항공전용 부품에 대한 환경조건) 인증' 취득을 목표로 시험 테스트에 돌입할 계획이다.

전기식 다중 테일로터가 국방용 헬기뿐만 아니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무인비행장치(UAV),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등 미래 항공모빌리티 분야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국내외 수주 연계 가능성이 매우 큰 부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헬리콥터용 추력시스템은 80년 전부터 도입된 기계식 로터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기동력 로터시스템 분야의 기술 개발은 전무해 미국, 유럽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 순수 국산 기술의 자립화가 시급하다는 측면에서 이번 개발은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회사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2022년 매출(3500억원)의 3배에 가까운 매출 실적을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우수AMS 측은 "곧 보도자료 배포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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