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매식은 새해 첫 경매를 기념하고 출어선의 안전과 만선을 기원하는 행사로, 갑진년 첫 경매를 알리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개회사와 축사, 참석내빈들의 시범 경매와 풍어를 기원했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열리지 못하다가 지난해 3년만에 재개하면서 올해도 출어선 만선과 안전을 기원했다.
이날 초매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안성민 시의회 의장, 하윤수 교육감, 안병길 국회의원, 장영수 부경대 총장 등 지역 수산 관련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초매식에서 "수산물 안전부터 세계적인 관광명소까지, 부산공동어시장의 위상을 최대치로 올려놓을 것이며, 2024년이 '글로벌 허브도시, 세계 속 부산'을 실현할 새로운 원년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박 시장은 “지난해에는 우리 부산의 잠재력이 깨어나면서 국내외 평가가 수직으로 상승했을 뿐 아니라, 삼성중공업·롯데쇼핑 같은 대기업 유치로 지난 한 해에만 투자 유치 금액이 4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3년 전에 비해 10배가 뛰어오른 수치”라며 향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긴축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부산을 남부권의 성장거점으로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의지 아래 2024년 사상 최초로 국비 9조원 시대를 열었으며, 그 안에는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을 위한 414억원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러한 성과 속 여러 가능성이 동시에 작동하는 2024년이야말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 부산으로 나아갈 원년이 될 것이다”며 갑진년 신년을 맞아 한해 시정 추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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