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이며, 독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기상청은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오후 4시 10분쯤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하자 동해를 접한 일본 북부 연안에 대형 쓰나미 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지진해일 주의보' 지역에 독도를 포함해 논란이 일었다.
한편 임 대변인은 전날 새해를 맞아 일본 각료 중 한 명이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 정부 각료가 참배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경로 통해서 일본에 엄중 항의했다"면서 "일본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일본에 단호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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