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후 엄중한 국가 안보의 현실 때문에 영천인들이 대승적 견지에서 인내하고 받아들인 것에 대한 보상 같은 결과이기에 이번 해제의 의의는 크다고 할 수 있다.
지난달 29일 국방부는 68년 만에 영천 제2탄약창 1지역 중 일부분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고 2일 영천시가 밝혔다.
6·25전쟁 이후 1956년 영천시에 주둔하고 있는 육군 제2탄약창은 완산동, 남부동, 북안면 일대에 걸쳐 있으며, 이번에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가 추진되는 곳은 금노동, 도동, 작산동, 완산동 일대 79만9932㎡(24.2만 평)에 달한다.
영천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인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를 정상 이행 완료하고,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된 후적지에 미래 형 첨단복합도시 투자선도지구 개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투자선도지구는 59만1000㎡(17.9만 평) 부지에 도시형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영천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산업을 유치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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