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에 파견된 우리 군 초급장교가 새해 첫날 부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군에 따르면 UAE에 파견된 아크부대 소속 초급장교 A(24)씨는 지난 1일(현지시간) 숨진 채 발견돼 현지 군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군은 초기 조사 결과 A씨에 대해 타살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군 수사 기관에서 사망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며 “추가 조사를 위한 현지조사반과 영현인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지조사반에는 군사경찰 등 군 인원 8명과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인원 4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조속히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크부대는 UAE의 요청에 따라 군사훈련 협력을 위해 2011년 최초 파병된 부대다. UAE 특수전 부대에 대한 교육훈련 지원, 양국 연합훈련 등을 통해 UAE군 정예화와 우리 군 특수작전 수행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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