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 대상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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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최주호 기자
입력 2024-01-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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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군(開郡) 이래 역대 최대 규모(2조원 규모), 국책 사업 유치 결실 맺어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는 오도창 영양군수 사진영양군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는 오도창 영양군수 [사진=영양군]
오도창 경북 영양군수는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언론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 대상 후보지로 영양군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예비 후보지로 경북은 영양군(1GW), 봉화군(0.5GW), 전남 곡성군(0.5GW), 충남 금산군(0.5GW)을, 우선 후보지로 경남 합천군(0.9GW), 전남 구례군(0.5GW)을 선정했으며 6개 지자체 모두 사업자에 선정되어 오는 2035년까지 순차적으로 준공된다.
 
영양 양수발전소는 국내 최대 규모(원전 1개 소)인 1GW로 2024년부터 2035년까지 약 2조1000억원의 전액 국비가 투입돼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 일원에 상․하부 저수지 및 발전 설비, 이주 단지가 조성되며, 물가 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사업비는 약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지역 소멸 위기에 처한 영양군에 신규 인구 유입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며, 건설 및 운영기간동안 다양한 파급효과와 양수발전소를 연계한 개발로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에서는 양수발전소 건립으로 정규 일자리(150여 명) 창출, 지역 발전 지원금(936억원)을 활용한 주민복리사업 재투자, 순수 1조5000억원 규모의 건설비 투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매년 14억원의 장기세원 확보, 양수발전소 주변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 시설 개발로 신규 관광 명소 확보(매년 10만 명 이상 방문객)를 기대하고 있다.
 
영양군 양수발전소 위치도 사진경상북도
영양군 양수발전소 위치도 [사진=경상북도]
영양군은 양수발전소 최종 후보지 선정의 결정적인 이유는 전국 최대 규모인 최적의 입지 조건과 최고의 주민 수용성에 대한 산자부의 객관적 평가 결과로 보고 있다.
 
특히 민간 주도의 ‘범군민 유치위원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전방위 유치 홍보 활동 전개로 차별화된 유치 활동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군민적 공감대 형성을 바탕으로 범군민 서명 운동(참여율 87.47%)과 주민여론조사(찬성률 96.9%)를 통해 압도적인 유치 지지를 보여주었다.
 
군에서는 정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맞춰 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비롯한 기본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높일 예정이며, 특히 수몰 예정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로 각종 지원 사업 추진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대상지 선정으로 ‘새로운 영양시대’를 여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며 “그동안 관심을 가져 주신 정부 및 경북도 관계자, 박형수 의원과 영양 군민들 특히 일월면 용화리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는 2024년에 진행될 예비타당성조사와 성공적인 양수발전소 건설에 지금까지 보여주신 것처럼 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 한번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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